행정고시(6회) 출신으로 내무부 관료로 공직에 첫발을 디딘 그는 내무부 새마을담당국장, 대통령 정무2비서관, 국무총리실 3행정조정관에 이어 관선 대구시장과 체육청소년부차관을 지냈으며 1996년 15대 총선에서 대구 달서을에서 당선된 뒤 내리 4선에 성공했다. 친박(친박근혜)계로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윤리위원장, 전국위원회의장 등을 거쳤다. 올해 4·11총선을 앞둔 1월 ‘친박 다선 용퇴론’이 제기되자 친박 중진 중 가장 먼저 불출마 선언을 한 뒤 자서전 ‘바보 같은 인생’ 집필에 몰두했으며 이달 초 책을 출간했다. 박근혜 의원의 정치 입문을 논의한 사람 중 한 명으로, 1998년 대구 달성 보궐선거에 출마한 박 의원의 선거대책본부장을 직접 맡아 선거를 치른 인연도 있다. 유족으로는 판사 출신 변호사인 배우자 이선희 씨와 2남이 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발인은 23일 오전 9시, 장지는 대구 달성군 옥포면 선산. 02-2258-5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