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통합진보당이
커피 한잔 때문에 시끌시끌합니다.
유시민 전 공동대표가
회의 때마다 아메리카노 커피를 사다 마시는 게
반민중적인 행태라는 건데,
당 홈페이지가 찬반 댓글로
뜨거웠습니다.
김승련 기잡니다.
[리포트]
구 당권파인 김미희 의원의 남편이 어제
통합진보당 게시판에 올린 글입니다.
"유시민 전 대표의 부도덕한 패악질이 도를 넘고 있다"는 제목이
붙었습니다. 회의 때마다 비서가
외부에서 아메리카노 커피를 사온다는 내용입니다.
그러면서
"아메리카노 커피를 먹어야 회의를 할수 있는 이 분들을 보면서
노동자 민중과 무슨 인연이 있는지 의아할 뿐" 이라고 썼습니다.
그러자 이 글은 조회수가 5000 건을 넘었고
댓글도 100개 이상 달렸습니다.
겁니다.
"진보는 아메리카노 커피도 못 마시냐",
"진보와 보수를 커피 취향으로 구분하냐"라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유 전 대표를 공격하는 글도 적지 않았습니다.
논란은 삽시간에 인터넷으로 퍼졌습니다.
네티즌들은
통합진보당이 한심하고 유치하다며
이런 싸움 자체가 기득권과 차이가 뭐냐고 꼬집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