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12 프로야구 4위 넥센히어로즈 대 3위 롯데자이언츠 경기에 선발 등판한 넥센 밴헤켄이 역투하고 있다. 목동|김종원기자 won@donga.com 트위터 @beanj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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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프로다운 자세 반해…내년에도 OK”
넥센 브랜든 나이트(37)와 앤드류 밴 헤켄(33)은 톱클래스 용병으로 자리매김했다. 김시진 감독은 “한국무대 검증을 이미 마쳤고, 이만한 용병을 또 어디서 구하겠나”라며 벌써부터 2명 모두와 재계약할 의사를 내비칠 정도다.
단순히 17일까지 나이트가 12승3패·방어율 2.23, 밴 헤켄이 9승4패·방어율 3.25의 호성적을 거두고 있어서만은 아니다. 정민태 투수코치는 “두 외국인 투수는 성적도 빼어나지만 좋은 결과를 내기까지 과정이 좋다. 그라운드에서 프로의 자세가 돼있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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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 헤켄 역시 코칭스태프의 조언을 잘 따라 한국무대에 빨리 적응할 수 있었다. 정 코치는 “헤켄의 변화구는 (이)승엽(삼성)이가 ‘손을 못 대겠다’고 할 정도로 원래 좋았다”며 “문제는 130km대 중후반의 직구였는데 캠프 때 140km까지만 올리자고 했더니, 시즌 돌입하기 전 구속을 끌어올렸다. 우리 팀 용병은 끊임없이 조언을 구하고, 문제를 지적하면 바로 고치는 자세가 돼있다”고 칭찬했다.
사직|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트위터 @hong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