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드라마 ‘아랑사또전’제작발표회가 10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동 그랜드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렸다. 배우 신민아가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광고 로드중
‘신민아가 귀신을 연기하면 뭔가 다르다!’
배우 신민아만의 러블리한 매력이 귀신 캐릭터를 통해 충분히 드러났다.
신민아는 15일 첫 방송된 MBC 새 수목드라마 ‘아랑사또전’에서 이준기를 통해 자신의 억울한 죽음을 알고 싶어 하는 기억실조증 처녀귀신 아랑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광고 로드중
2003년 드라마 ‘때려’에서 첫 주인공을 맡은 후 ‘이 죽일 놈의 사랑’ ‘마왕’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아랑사또전’까지 모두 5편 중 두 작품에서 귀신을 연기한 셈이다.
2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인데다 또 귀신 역할이라 고민이 많았지만 오래 망설이지 않았다.
드라마 제작사 관계자는 “아랑 역에 신민아가 적임자라고 생각했다. 대만족이다”며 “전작과 다른 캐릭터의 매력에 신민아도 흔쾌히 출연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시청자 반응도 긍정적이다.
광고 로드중
반복적으로 비칠 수 있는 캐릭터에 대한 우려도 없지 않았지만 신민아는 자신만의 스타일로 아랑을 소화해냈다.
와이어 액션 연기는 물론 하루 종일 뛰어다닌다.
예쁜 모습은 포기했다. 스스로 “거지같은 모습이다”고 할 정도였지만 그마저 매력으로 승화시켰다. 판타지 로맨스라는 장르도 자신의 매력을 배가해 드러내는 데 일조했다.
같은 날 첫 방송된 SBS ‘아름다운 그대에게’도 가뿐히 따돌렸다.
광고 로드중
‘아랑사또전’은 13.3%(AGB닐슨 전국기준·이하 동일기준), ‘아름다운 그대에게’는 7.3%를 기록했다.
스포츠동아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트위터@bsm0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