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13곳에 옥상농원 사업… 조성 비용 80% 市에서 지원
도시 건물 옥상에 생명을 불어넣는 옥상농원 조성사업이 추진된다.
부산시는 “서, 동, 부산진, 남, 북, 해운대, 사하, 금정, 연제, 사상구 등 10개 구에 도시옥상농원 시범마을 13곳(250가구 참여)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옥상농원 조성사업은 옥상을 녹색체험공간으로 변모시켜 도시미관 개선, 도시 열섬 현상 방지, 이웃과의 교류 확대 등 도시환경 개선은 물론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사업이다.
옥상농원 시범마을은 옥상농원 설치가 가능한 20가구 이상이 참여하는 공동체를 1개의 단위마을로 구성한다. 1개 시범마을 사업비는 1000만 원으로 80%인 800만 원은 시 보조금, 20%인 200만 원은 자부담이다. 참여가구는 옥상농원 유형을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다.
시는 시범사업에 이어 내년부터 범시민적인 도시옥상농원 조성 분위기를 조성키로 하고 도시옥상농원 시범마을 확대, 학교 농원 조성, 이웃사랑 텃밭 조성, 자치센터 가정생활 원예 강좌개설 등 옥상농원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