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전경
수험생들은 지원하고 싶은 대학의 전형이 지난해와 비교해 변경된 사항은 없는지 꼼꼼히 살펴야 한다.
건국대는 2013학년도 수시모집 입학사정관전형에서 전형 수를 기존 7개에서 3개로 단순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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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입학사정관전형 중 모집인원이 가장 많이 늘어난 전형은 ‘KU자기추천전형’. 이 전형의 모집인원은 지난해 91명에서 올해 213명으로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전형방법도 바뀌었다.
지원자가 제출한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자기주도활동보고서, 교사의견서를 종합 평가하는 1단계 서류평가에서 우선면접대상자와 일반면접대상자를 구분해 선발하는 것이 특징.
우선면접대상자(70% 내외)는 개별면접만을 실시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하지만 일반면접대상자(30% 내외)는 모집인원의 3배수를 선발한 뒤 1박 2일간의 합숙면접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가린다. 합숙면접에선 개별면접, 집단면접, 발표면접 등을 실시한다.
한편 KU자기추천전형 평가요소(학업능력, 전공적합성, 인성 및 인재상 종합평가) 중 인성평가 배점이 지난해 200점에서 올해 300점으로 늘어났다. 동점자 발생 시에도 인성평가 점수를 높게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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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입학사정관전형 중 유일하게 3단계로 진행하는 전형이 있다. 바로 ‘KU전공적합전형’이 그것.
먼저 1단계에서 학교생활기록부 교과 성적을 평가해 모집정원의 6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지원자의 제출서류를 평가해 모집정원의 3배수를 뽑는다.
이렇게 선발된 지원자를 대상으로 3단계에서 개별면접과 발표면접 등 심층면접을 실시한다. 최종합격자는 면접평가 성적(50%)과 2단계 성적(50%)을 합산해 선발한다.
건국대는 이번 수시모집에서 ‘KU기회균등전형’ 중 유형4(특성화고교 출신자)의 전형방법도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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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기회균등전형은 △사회적배려대상자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급여수급자 △농어촌학생 △특성화고교출신자 △특성화고졸재직자 등 5개의 유형으로 구분된다. 각 유형마다 지원자격과 전형방법이 다르므로 모집요강을 정확히 살펴야 한다.
박성열 건국대 입학처장
박성열 건국대 입학처장은 “입학사정관을 대상으로 경력별·업무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서류·면접 모의평가를 실시해 정성평가의 신뢰도를 높였다.
또 다수·다면·다단계 평가를 실시해 공정성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건국대 수시모집 1차 원서접수는 16일(목)부터 20일(월)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