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여성 이모 씨가 지난달 30일 오후 11시경 H산부인과에 걸어 들어가고 있는 모습이 담긴 CCTV 화면 (출처= 서울서초경찰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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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 의사의 시신유기 사건’의 피의자와 피해자가 주고받은 문자가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문자에서 언급된 ‘우유주사’에 대해 많은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8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사건 당일 피의자 김 씨가 피해자 이 씨에게 먼저 ‘언제 우유주사 맞을까요’라는 문자를 보냈고 이 씨가 ‘오늘요’라는 답장을 보낸 후 병원으로 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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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주사는 수면마취제인 프로포폴을 지칭하는 은어로 알려져 있으며 김 씨가 이 씨를 따로 만나 성관계를 맺을 때마다 이를 투여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이 둘의 부적절한 관계에 일부 네티즌들은 “우유주사가 성적인 상징이 있는 단어일 것이다”라는 추측도 하고 있다.
김 씨는 경찰 진술에서 처음에는 미다졸람 5mg을 영양제와 섞어 투여했다고 말했지만 나로핀, 베카론, 리도카인 등 13종의 약품을 혼합해 투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그는 “고의로 살인한 것은 아니다”라고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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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도깨비뉴스 dkbnews@dkb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