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 박인경 여사 스크랩 1만5000여건 미술관 기증
1969년 3월 8일자 동아일보. 동백림 사건으로 구속된 이응노 화백의 석방사실을 보도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1955년 7월 25일자 동아일보에는 글 쓰는 법을 계몽하는 고정란 ‘문장교실’이 있었다. 이곳에 ‘모범의 글’로 소개된 이 글은 바로 고암 이응노(1904∼1989) 선생의 ‘수덕사의 풍경소리’다. 대전 서구 만년동 이응노미술관 2층 자료실에는 아주 소중한 자료가 보관돼 있다. 이 화백의 부인이자 이응노미술관 명예관장인 박인경 씨(86·파리 거주)가 1933년부터 최근까지 이 화백과 관련된 70여 년 치 신문기사를 스크랩해 보관해 오다 이를 미술관에 기증한 것. 스크랩에는 이 화백과 관련된 국내외 신문의 기사 1만5000여 건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대전미술관은 이 자료가 이 화백을 중심으로 한 한국미술사를 새롭게 조명하는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고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할 예정이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