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7월 23일자 A27면.
7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편지의 주인공은 김승환 씨(91·경기 안성시 보개면 동신리). 김 씨는 동아일보 7월 23일자에 실린 ‘서규용 장관, 평창서 집 고쳐주기 봉사’ 기사를 읽은 느낌을 편지에 담았다. 서 장관이 지난달 21일 강원 평창군 진부면 하진부리에서 소외계층의 집을 고쳐주는 봉사활동을 벌였다.
김 씨는 “이 기사를 일반 독자는 그저 그런가 보다 하겠지만 그 마을의 농가는 얼마나 가슴 벅차고 기뻤겠습니까”라고 적었다. 그는 이어 “소생도 다른 부처 장관이 그러셨다면 ‘그런가보다’ 했을 것”이라며 “농식품부 장관과 농민이 (소통하는 모습이) 국민화합 차원에서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김 씨는 “소생의 일은 아니지만 장관님 고맙습니다”라고 편지를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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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열 기자 r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