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 극장에 밀려 소유권 이전… 대출금 못갚아 다시 공매로
6일 부동산 전문 신탁회사인 ‘국제신탁’에 따르면 단성사의 건물과 토지가 1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삼성금융플라자에서 공매될 예정이다. 1차 최저낙찰가는 토지(2009m²) 939억1237만 원, 건물(1만5264m²) 329억9624만 원 등 1269억862만 원이다.
이번 공매는 단성사의 현 소유주인 아산엠단성사가 770억 원에 이르는 대출금과 이자를 갚지 못하자 한국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 10여 곳으로 구성된 채권단이 국제신탁에 의뢰해 이뤄졌다. 단성사는 지난해 4월에도 30억 원의 이자를 내지 못해 공매(최저낙찰가 990억 원)에 부쳐졌다. 당시에는 아산엠단성사가 채권단과 합의하면서 공매절차가 중단됐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