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다미앙 경계 1순위… 수비 조직력은 떨어져
한국 축구 사상 첫 올림픽 4강 진출을 이뤄낸 ‘홍명보호(號)’가 결승에 오르기 위해서는 ‘막강 화력’ 브라질을 꺾어야 한다.
스페인 영국 등이 줄줄이 탈락한 가운데 개막전 우승후보로 꼽혔던 팀 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브라질은 4일(현지 시간) 온두라스와의 8강전에서 3-2로 승리해 4강에 진출했다.
브라질은 C조 조별리그 3경기에서 9골을 몰아 넣었다. 온두라스전에서 3골을 더 보탠 브라질은 4경기에서 12골을 넣었다. 경기당 3골의 폭발적인 득점력을 과시하며 올림픽 본선에 출전한 16개 국가 중 최다 골을 기록 중이다. 런던 올림픽에 참가한 브라질의 공격진은 역대 최고라는 평가를 받는다. 브라질의 축구 영웅 펠레로부터 “리오넬 메시보다 훨씬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은 네이마르(산투스·3골)와 레안드루 다미앙(SC 인테르나시오나우·4골), 훌크(FC 포르투)로 이어지는 스리 톱은 뛰어난 발재간과 빠른 공간 침투력으로 상대 수비를 무력화시킨다. 또한 공격 가담 능력이 뛰어난 두 측면 수비수 하파엘 다 시우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마르셀루(레알 마드리드)는 공격수 못지않은 개인기와 정확한 크로스로 상대 수비를 위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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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