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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진당원 3600여명 탈당

입력 | 2012-08-02 03:00:00


이석기 김재연 의원 제명안 부결로 내홍에 휩싸인 통합진보당이 당의 진로를 놓고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최순영 전 의원 등 옛 민주노동당 최고위원 8명은 1일 성명을 내고 두 의원의 자진사퇴를 전제로 한 당의 화합을 촉구했다. 중립 성향인 범울산연합 소속 민병렬 최고위원은 기자회견을 열어 각 계파 핵심 인사들이 참여하는 ‘긴급 원탁회의’를 제안했다. 일단 신구 당권파가 머리를 맞대고 문제를 풀자는 것이지만, 갈등의 골이 워낙 깊어 “실효성이 없다”는 회의적 반응이 많다. 두 의원에 대한 제명안 부결 이후 통합진보당을 탈당하거나 당비 납부를 중단한 당원이 36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남희 기자 ir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