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범. 동아일보DB
‘한국 유도의 희망’ 김재범(27·한국마사회)이 결승에 진출하며 대망의 금메달에 성큼 다가섰다.
김재범은 31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엑셀 노스 아레나2에서 열린 남자 유도 81㎏ 이하 급 준결승전에서 러시아의 이반 니폰토프에게 업어치기 절반 승을 거뒀다.
지난 2008 베이징올림픽에 이어 이 종목 2회 연속 올림픽 결승전 진출.
경기가 진행 될수록 니폰토프는 지쳐간 반면 김재범은 펄펄 날았다. 시종일관 공격으로 임한 끝에 종료 1분 20여초를 남기고 업어치기로 절반을 따냈다.
이후 별다른 위기를 맞지 않은 채 경기를 마무리 하며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결승에 진출한 김재범은 2008 베이징올림픽 결승에서 자신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건 독일의 올레 비쇼프를 상대로 설욕전을 벌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