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경주 국제유소년축구대회
파츄카·가시마와 4강전서 분패
한국선발팀인 충무와 화랑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충무와 화랑은 24일 경주축구공원 제1, 2경기장에서 열린 경주국제유소년축구대회 4강전에서 각각 파츄카(멕시코)와 가시마(일본)를 맞아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전을 벌였지만 결국 고개를 숙였다. 지난해의 악몽이 되살아났다. 두 팀은 2011년 준결승에서 파츄카와 에인트호벤(네덜란드)에 덜미를 잡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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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도 예외는 아니었다. 화랑은 조별리그 초반 3경기를 모두 잡으며 일찌감치 8강을 확정했다. 23일 포르투게사(브라질)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주축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며 체력을 안배했다. 화랑은 체력적인 우위를 앞세워 가시마를 상대로 우세한 모습을 보였다. 서진수(12·울산 삼호초)는 날카로운 크로스를 배달했고, 장인석(서울 대동초)은 위력적인 슈팅을 수차례 연출했다. 그러나 번번이 골문을 외면했다. 결국 승부차기에서 2-4로 패했다.
디펜딩 챔피언 파츄카는 가시마를 상대로 25일 오전 10시 대회 2연패에 나선다. 충무와 화랑은 같은 날 오전 11시 3∼4위전을 갖는다.
경기결과
▲8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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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츄카(멕시코·B조1위) 1 - 0 티모르 U-12(동티모르·C조2위)
화랑(한국·C조1위) 1 - 0 골든스테이트(미국·B조2위)
가시마(일본·D조1위) 1 - 0 말라가(스페인·A조2위)
▲ 4강전
파츄카(멕시코) 0 ( 4<승부차기>3) 0 충무(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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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준 기자 spark47@donga.com 트위터 @sangjun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