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견된 신종 편형동물. 지역 야생생물 재단 홈페이지.
길이가 고작 12mm 밖에 안 되는 몸에 눈 60개가 촘촘히 박혀 있는 이 기이한 편형동물은 영국 잉글랜드 케임브리지셔의 셰프레스 엘 무어(Shepreth L Moor) 자연보호구역에서 발견됐다.
잉글랜드 베드퍼드셔, 케임브리지셔, 노샘프턴셔 지역의 야생생물 재단 책임자인 브라이언 에버샴은 지난 22일 보호구역 인근 풀밭에서 이 생명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광고 로드중
그는 "영국은 새로운 야생생물 종을 발견하기에 최적의 환경을 가진 나라에 속한다. 이전에는 본 적이 없는 신종 편형동물을 이곳에서 찾아냈다. 이렇게 신기한 편형동물은 처음 본다"라고 덧붙였다.
생물학자인 휴 존스 박사는 이 생명체가 단 한 번도 발견된 적 없는 신종 동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4월 네덜란드에서 비슷한 종을 본 적이 있지만 이번에 발견된 것과는 다르다고 전했다.
편형동물은 장 외에는 체강이 없는 무체강동물이며, 전 세계적으로 1만~1만5000종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몸길이는 몇 mm에서 약 5cm인 것이 대부분인데, 전체 길이가 1m 이상 되는 촌충도 있다.
대표적인 편형동물로는 플라나리아, 간디스토마, 갈고리촌충 등이 있다.
광고 로드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