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KU자기추천전형은 모집인원이 91명에서 213명으로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났고 전형방법도 바뀌었다.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자기주도활동보고서, 교사의견서를 보는 서류평가에서 면접 대상자를 둘로 나눈다. 우선면접 대상자(70%)는 개별면접을, 일반면접 대상자는 1박 2일 합숙면접을 각각 실시한다. 합숙면접은 개별면접뿐 아니라 집단·발표면접까지 포함한다. 올해부터는 KU자기추천전형으로 예술문화대 학생(20명)을 처음 뽑는다.
KU전공적합전형은 1단계에서 학생부 교과 성적으로 6배수를 뽑은 뒤 2단계에서 서류평가로 3배수를 추린다. 마지막으로 심층면접(개별면접, 발표면접)을 한 뒤 2단계 성적 50%와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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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는 입학사정관전형을 선도하고 있다. 2007년 입학사정관제 시범사업을 시작한 뒤 지금까지 3년 연속 선도대학으로 지정됐다.
박성열 입학처장
입학사정관전형으로 건국대에 합격한 학생들은 자부심이 높다. KU자기추천전형으로 올해 공과대에 입학한 김용준 씨는 “학생을 점수로 평가하지 않고 잠재능력과 소질을 봐주는 방식이 내게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같은 전형으로 문과대에 합격한 전진영 씨(여)는 “어릴 때부터 영어를 좋아해 관련 활동을 열심히 했는데, 그걸로 대학까지 합격해 행복하다”고 말했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