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최근 SBS TV 토크쇼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녹화에 참여했다. (서울=연합뉴스)
안 원장의 저서 '안철수의 생각' 대담자인 제정임 세명대 교수는 이날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 같은 안 원장의 발언을 전했다.
안 원장은 제 교수가 명예에 큰 상처가 생길 수 있다고 말하자 "나는 (대선에) 나가는 것이 옳은가, 아닌가에 대한 판단을 열심히 생각할 뿐"이라며 "부끄럽지 않게 살려고 노력했기 때문에 일정 정도 자신감이 있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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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교수는 안 원장의 책이 원고를 넘긴 후 4일 만에 초고속으로 출간된 배경에 대해 "(당초) 7월말까지 내는 것을 목표로 하자고 진행했다"며 "안 원장이 에세이를 쓴다고 알려졌는데 대담인 것 같다는 게 언론에 조금씩 나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출판사가 언론에서 취재에 들어가 일주일, 열흘 끌어서 보안유지에 자신이 없다고 했다"며 "(초고속 출간은) 100% 출판사의 요구에 따른 것이지, 정치적 시나리오나 계산은 전혀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언론이 '사실상 대선출마'라고 해석한 것에 대해 "이건 사실관계에 대한 보도가 아니라 일종의 해석"이라며 "언론이 이렇게 책을 낸 것을 보고 사실상 출마라고 해석했다면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안 원장이 책에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출마 여부에 대한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그것까진 물어보지 않았다"면서 "지지율일 수 있고 언론을 통해 나타난 반응이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여러 반응이 측정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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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