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민. 사진제공 | 포항스틸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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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민 인천전서 동점골 성공
올시즌 팀 PK 4전5기 첫 득점
더 이상 페널티킥 악몽은 없었다.
포항 신형민(26·사진)은 22일 K리그 22라운드 인천과 홈경기에서 후반 17분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1-1 균형을 이루는 귀중한 동점골. 포항은 신형민의 동점골과 경기 종료 직전 터진 노병준의 결승골에 힘입어 인천을 잡고 6위(10승4무8패)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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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 속의 1번 키커는 신형민이다. 주장의 역할이 있기 때문에 형민이가 자신감을 갖고 차 줬으면 좋겠다. 득점 여부와 상관없이 책임감을 갖고 차는 게 중요하다.”
신형민은 이날 PK골을 성공시키며 황 감독의 믿음에 100% 부응했다. 팀 동료 신진호가 얻어낸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것은 ‘주장’ 신형민이었다. 신형민은 한 가운데로 강력한 슈팅을 날려 득점에 성공했다.
이날 득점은 신형민에게 값진 선물이 됐다. 그는 지난 달 인천과 원정경기에서 전반 44분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다. 왼쪽 방향 모서리로 정확하게 찼으나 인천 골키퍼 유현에게 방향을 읽혀 분투를 삼켜야 했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는 강력한 슈팅으로 유현이 손 써볼 틈조차 없었다.
황선홍 감독은 신형민의 페널티킥 골이 터지자 두 주먹을 불끈 쥐고 어퍼컷 세리머리를 하며 크게 환호했다. 신형민이 포항의 페널티킥 악몽을 날려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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