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화순-빅터 전국학교대항 배드민턴선수권대회’는 이용대의 올림픽 제패를 기념해 열린 대회다. 이용대의 아버지 이자영 씨(왼쪽)와 어머니 이애자 씨가 대회가 열린 화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를 찾아 미소를 지으며 파이팅 포즈를 취하고 있다. 화순|박화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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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대 어머니 이애자씨, 화순서 응원
응원차 곧 런던행…“꼭 금메달 딸 것”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이용대는 이효정과 함께 배드민턴 혼합복식에서 금메달을 딴 후 카메라를 향해 윙크를 했다. 해맑은 미소와 함께 날린 윙크로 많은 여성 팬들이 환호했지만 사실 그 주인공은 어머니 이애자 씨였다. 금빛 스매싱을 위해 런던으로 떠난 아들을 응원하며 어머니는 “4년 전에는 저도 많이 떨었는데 이번에는 엄마부터 많이 긴장하지 않고 웃으며 응원하고 싶어요. 용대를 믿기 때문에 떨지 않으려고요”라며 미소를 지었다. 이용대의 어머니 이애자 씨와 아버지 이자영 씨는 22일 전남 화순군 하니움문화센터에서 열린 ‘이용대 올림픽 제패 기념 2012 화순-빅터 전국학교대항 배드민턴선수권대회’개회식에 참석해 1000여명의 참가 선수들에게 인사했다. 아들의 이름이 걸린 대회, 그리고 고향 화순에서 열려 더 뜻 깊었고 기뻤다.
이애자 씨는 “4년 전 용대가 윙크를 할 때 정말 깜짝 놀랍기도 하면서 기뻤어요. 정말 제게 윙크를 할지 몰랐는데(웃음). 이번에도 윙크를 받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어요”라며 “이번에는 어떤 세리머니를 할지 궁금한 마음도 생깁니다. 솔직한 엄마의 마음으로 이번에도 좋은 성적을 올려 전설적인 선수가 되는 길을 걸었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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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이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