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업계 ‘올림픽 마케팅’
○ 메달 수만큼 경품 증정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이달 말까지 비자카드를 이용하는 ‘포인트 플러스’ 고객을 대상으로 ‘VISA와 함께 하는 신한비자카드 포인트 플러스 금메달’ 이벤트를 시작한다. 이벤트에 응모하면 10명을 추첨해 고화질 스마트TV(55인치)를 경품으로 주고 추첨을 해 올림픽 대표팀이 런던에서 획득한 메달 수만큼 캡슐 커피머신(금메달), 휠라 러닝화(은메달), 올레이 토탈이펙트 화장품(동메달)을 증정한다. 포인트 플러스는 가입 후 90일 동안 사용할 목표금액을 약정한 뒤 이를 달성하면 목표금액에 따라 최대 8만 포인트까지 추가로 적립해 주는 서비스다. 추가 약정금액별로 100만∼500만 원당 1만∼8만 포인트가 적립된다. 단, 1만 원의 수수료를 내야 하며 해외 이용금액 등은 실적에서 제외된다.
삼성카드는 이달 26일까지 금메달 개수, 종합순위 등을 맞힌 고객을 대상으로 1만 포인트를 적립해 주고 추첨을 통해 에버랜드 자유이용권, 주유쿠폰 등 경품을 제공한다.
○ 선수 성적 따라 우대금리 적용
외환은행은 다음 달 10일까지 공동 모집금액에 따라 더 많은 이자가 지급되는 ‘외화 공동구매 정기예금(12-2차)’을 판매한다. 가입기간이 6개월 이상인 고객에게 한국의 금메달 개수가 10개 이상이거나 종합순위 10위를 달성하면 0.1%의 우대이율을 추가 제공하고 5000달러 이상 가입고객 선착순 100명에게 배스킨라빈스 기프티콘(1만 원 상당)을 증정한다.
하나은행은 ‘오! 필승 코리아 적금 2012’ 가입자에게 국가대표 국내 A매치 입장권 10% 할인 및 환전·송금 환율 50% 우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 상품은 자동이체 0.1% 우대이율 외에 이달 27일까지 정액 적립식에 가입하면 이벤트 우대금리를 추가로 제공한다.
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