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프리허그(Free Hugs)' 운동.
그 이름처럼, 프리허그는 낯선 사람을 아무런 조건 없이 안아주며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운동이다.
그런데 최근 미국 뉴욕 주(州)의 한 20대 여성이 공짜가 아닌 돈을 받고 포옹을 해주는 사업을 시작해 화제가 되고 있다.
재클린 새뮤얼(29). [사진 출처 : The Snuggery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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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뮤얼은 13WHAM와의 인터뷰에서 "이 서비스는 성적 접촉이 아니다. 고객이 휴식과 육체적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용금액은 포옹 시간에 따라 달라지는데 45분에 50달러(한화 약 5만7000원), 60분에 60달러(한화 약 6만8000원), 90분에 90달러(한화 약 10만원)로 책정됐다.
뉴욕 주 로체스터 대학교에서 인지과학과 사회복지학을 공부한 새뮤얼은 사람 간의 접촉을 일종의 '치유 활동'이라 여기고 있다.
"누군가와 포옹을 하고 나면 며칠 동안 마음이 편안하다. 포옹은 건강에 굉장히 많은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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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뮤얼은 이 '포옹 사업'을 전문적으로 시작하기 전, 관련 자격증이 있는지를 알아봤다고 말했다.
"내가 하는 이 일을 인증 받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내가 포옹을 해주는 사람으로서 자격이 있다는 걸 증명할 수 있는 인증서나 면허증이 필요했다. 하지만 이와 관련된 일을 하고 있는 사람을 찾지 못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직 많은 고객을 확보하지 못한 새뮤얼은 본업인 부동산 중개를 병행하고 있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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