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백령도 항로에 대형 여객선이 취항한다.
인천시는 2717t급 하모니플라워호가 27일 오전 8시 50분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처음 출항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항로에는 기존 3개 선사의 300∼400t급 소형 여객선 3척이 하루 3회 운항했지만 잦은 폭풍과 높은 파도로 1년 365일 가운데 79일가량 배가 뜨지 못해 섬 주민과 관광객이 불편을 겪었다. 이 대형 여객선의 요금은 편도 기준 6만6500원(성인)으로 기존에 운항하는 여객선보다 4000원 비싸다. 인천시민은 요금의 50%를 할인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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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은 취항 이후 매일 1차례 인천과 백령도를 왕복한다. 기존에 운항되던 여객선 3척 중 2척과 신규 도입 여객선 1척 등 총 3척이 이 항로를 다닐 예정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대형 여객선의 취항으로 섬 주민의 불편 해소뿐만 아니라 관광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