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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 껍질에 글자 새긴다고?”

입력 | 2012-07-17 03:00:00

농진청, 신기술 특허 출원




농촌진흥청의 특허출원 기술로 글씨가 새겨진 호박. 농촌진흥청 제공

농촌진흥청은 16일 호박의 표면에 글자를 새기는 기술을 개발해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농진청에 따르면 호박 과실이 수정된 뒤 5∼12일이 지났을 때 껍질에 2∼5mm 깊이로 일정하게 상처를 내면 상처가 아무는 과정에서 껍질이 부풀어 오르며 코르크층이 형성된다. 농진청은 이 방법을 이용해 ‘사랑해’나 ‘I love you!’ ‘축 결혼’ 등의 메시지를 호박에 새길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농진청은 17일부터 이틀 동안 충남 청양군 알프스마을에서 글자가 새겨진 호박들의 시연회를 열고 기술 상품화에 나설 계획이다. 농진청은 호박에 글씨 새기는 법을 일반인도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조만간 농진청 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이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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