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장관 3명 참석… “北 도발에 경고 의미” 분석
미 국방부와 산하 한국전쟁 60주년 기념위원회는 14일 “기념일인 27일 오전 미국 워싱턴 인근 알링턴 국립묘지에서 열리는 한국전쟁 정전 59주년 기념행사에 리언 패네타 국방장관과 에릭 신세키 보훈장관, 레이 러후드 교통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 국방부 당국자는 “패네타 장관이 알링턴 국립묘지 무명용사탑과 원형극장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를 직접 주최하고 기념식 기조연설을 통해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리는 한편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전쟁 60주년 기념위원회 관계자는 “최근 이 행사에 장관급이 참석한 경우는 거의 없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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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외교소식통은 “미국이 정전기념식을 대대적으로 개최하는 것은 최근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와 핵개발 프로그램 등 도발행위에 대한 경고의 뜻이 담겨있다”고 말했다.
워싱턴=최영해 특파원 yhchoi6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