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에 날세운 南 새누리당 쇄신파인 남경필 의원이 15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체포동의안이 부결된 정두언 의원에 대한 당 지도부의 탈당 요구에 대해 “전체주의적 발상”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친박계와 쇄신파가 본격적으로 손을 잡은 것은 2011년 5월 한나라당(옛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 때였다. 친이(친이명박)계에 반기를 든 쇄신파는 친박계의 지원에 힘입어 황우여 원내대표 체제를 탄생시켰다. 친박계-쇄신파가 신주류로 부상한 상징적 사건이었다. 이 연합군은 4·11총선을 거쳐 5월 전당대회에선 황우여 당 대표 체제를 만들어냈다.
박근혜 의원도 쇄신파 끌어안기에 공을 들였다. 2011년 11월 쇄신파가 청와대에 국정기조 전환을 촉구하는 서한을 전달하자 “귀담아들을 만한 이야기”라며 힘을 실었다.
일각에선 쇄신파가 친박계와 결별해 친이계와 비박 전선을 형성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홍수영 기자 gae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