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리나. 스포츠동아DB
전 소속팀과 법적분쟁 해결차 브라질행
인천 유나이티드와 FC서울의 K리그 경기가 벌어진 15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서울 핵심 공격수 몰리나(콜롬비아·사진)가 출전명단에서 아예 빠져 있었다. ‘부상?’ ‘컨디션 난조?’ ‘설마 이적?’ 이유를 놓고 경기 전부터 다양한 해석이 오갔다.
알고 보니 몰리나는 브라질로 갔다.
몰리나는 2008∼2009년 브라스 산토스에서 뛰었는데 밀린 급여가 있어 법적 분쟁에 들어갔다. 서울 관계자는 “브라질에서 재판이 열리는 데 반드시 참석해야 한다고 해서 보내줬다”고 말했다.
어쨌든 시즌 중 팀을 떠나 경기까지 결장한 것은 최 감독이나 서울 입장에서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최 감독은 ‘쿨’했다. “하하. 돌아오면 팀을 위해 더 희생하지 않겠나.”
인천|윤태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