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품’ 장동건-‘닥터 진’ 이범수-‘넝굴당’ 유준상(맨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사진제공|SBS·MBC·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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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중인 캐릭터의 심정을 직접 노래로 표현
스토리 몰입 증대…방영 당일 음원 차트 장악
‘개가수’의 인기는 ‘배가수’가 잇는다?
음원 차트를 장악한 ‘개가수(개그맨+가수)’의 인기에 ‘배가수(배우+가수)’들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최근 방송 중인 인기 드라마의 주인공들이 캐릭터의 마음을 대변한 가사와 목소리로 OST에 잇따라 참여하고 있다.
8일 SBS 주말드라마 ‘신사의 품격’에는 주인공 김도진을 연기 중인 장동건의 중저음이 매력적인 ‘도진 송(song)’이 삽입됐다. ‘나보다 더’라는 제목의 이 곡은 9일 각종 온라인 음악사이트에서 공개돼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장동건은 김도진의 마음을 애절하게 표현한 곡을 직접 불렀으면 좋겠다는 김은숙 작가의 제안에 흔쾌히 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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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에 앞서 드라마 ‘시크릿가든’의 현빈과 ‘사랑비’ 장근석, ‘해를 품은 달’ 김수현 등도 극중 사랑하는 여자에 대한 애절한 마음을 담은 테마곡을 공개하며 인기를 얻었다. 외주제작사 관계자는 “주인공들의 목소리로 잔잔하게 울리는 노래가 시청자로 하여금 스토리에 대한 몰입도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한다. 특히 드라마 방영 요일에 음원 차트 순위가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트위터 @ricky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