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등 인터넷 무료교육… 해외 71개국서도 강좌 들어
포스코와 골드만삭스의 지원으로 결혼이주여성들이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배우도록 베트남어 중국어 일본어 등 7개 언어로 강좌를 만들었다. 올 4월부터는 본보가 후원하는 ‘고려사이버대와 함께하는 다문화 캠페인’으로 명칭을 바꿨다. 또 이들 여성이 전문성을 갖고 자립하도록 국내외 전문가가 지도하는 돌봄(케어기빙)교육 과정을 만들었다. 다문화가정 자녀에게는 이중언어 교육을 무료로 제공한다.
서울과 제주 등 전국 각지에서 이용자가 늘기 시작해 2007년 2월 이후 이달 5일까지 10만213명이 수강했다. 이 중 1만3300여 명이 수료증을 받았다. 국내뿐 아니라 러시아 페루 사우디아라비아 등 해외 71개 국가, 708개 도시에서 외국인 7451명이 무료 강좌를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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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초부터 고려사이버대의 한국어와 상담심리 강좌를 듣는 중국 출신 결혼이주여성 김봉화 씨(37·제주시)는 “아기를 키우느라 학교에 가기가 힘들었는데 집에서 한국어를 공부할 수 있어서 아주 좋다”고 말했다.
이샘물 기자 ev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