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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량 은퇴로 부동산 약세 지속될 것”

입력 | 2012-07-11 03:00:00

모건스탠리 보고서




외국 투자은행(IB)들이 베이비부머의 대량 은퇴와 이에 따른 부동산 경기 위축, 경기 둔화 등에 직면한 한국 경제에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10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최근 펴낸 보고서에서 “한국의 부동산 경기가 저점을 통과했지만 경제 불확실성 확대, 사회 경제적 요인들의 변화로 향후 부동산 경기가 약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건스탠리는 이어 “1∼2인 가구 수 증가, 베이비부머 은퇴에 따른 주택 매도물량 확대가 부동산 경기의 활성화를 저해하고 있다”며 “정부가 지난해부터 부동산 대책을 7차례 발표했지만 이런 사회, 경제적 불안 요인들을 극복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하지는 않다”고 평가했다.

BoA메릴린치도 이날 낸 보고서에서 “최근 2년간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한국 고용시장이 비교적 양호한 모습을 보여 왔지만 대내외 경기 둔화 전망 등을 감안할 때 향후 고용증가세는 약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