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대열·삼일열 말라리아 동시에 사용한다
지난해 8월 국산신약 제16호로 등록된 이 약은 ‘피로나리딘’과 ‘알테수네이트’를 주성분으로 한다. 열대열과 삼일열 말라리아에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급성 말라리아 감염치료제다.
이 제품은 신풍제약이 세계보건기구(WHO)의 제안에 따라 스위스의 비영리기관 MMV(Medicines for Malaria Venture)로부터 연구개발비를 지원받아 1999년부터 약 12년간 개발했다. 이 약은 아프리카 등 주로 열대지방에 만연한 열대열 말라리아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남미지역에 주로 발생하는 삼일열 말라리아 치료에 모두 사용할 수 있다. 1일 1회씩 연속 3일 복용하면 된다.
■ 심내막염 치료법, 세계 최고 의과학 학술지에 게재
강 교수는 ‘심내막염 치료에 대한 조기 수술과 관습적 치료법의 비교’에 관한 연구논문을 이번에 게재했다. 이번 연구는 심장판막에 염증을 유발해 높은 사망률과 심각한 후유증을 발생시키는 심내막염에 관한 치료법을 제시한 것이다.
심내막염은 세균 감염으로 인해 심장판막 등에 염증성 변화가 생기는 질환이다.
논문은 심내막염 환자의 치료를 기존 ‘항생제 투여와 증상 치료’에서 진단 뒤 48시간 안에 수술을 시행하는 ‘조기 적극 수술’로 새롭게 정립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지금까지 심내막염의 치료법은 4주 내외의 항생제 주사를 통해 원인이 되는 세균을 제거하고 이후 상황에 따라 수술을 하는 식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