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공옥진 여사-가수 박진영(왼쪽부터). 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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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추모글’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이 故 공옥진 여사의 타계 소식을 접하고 슬픔에 잠겼다.
박진영은 9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10년 전 대학로에서 모자와 마스크를 쓰고 공옥진 여사님의 공연표를 사서 봤다. 여사님은 내가 본 최고의 엔터테이너셨다. 1분 만에 울던 사람을 웃기시고, 웃던 사람을 울리셨다. 두 시간동안 울다 웃다를 그렇게 많이 반복해본 것은 처음이었다. 감사합니다"라며 추모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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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1년 판소리 명창 공대일의 4남매 중 둘째로 태어난 고인은 1945년 조선창극단에 입단해 무용가의 길을 걸었다. 동양인으로는 최초로 미국 링컨센터에서 단독공연을 했으며 일본, 영국 등에서 가장 서민적인 한국예술을 선보인 것으로 평가받았다.
곱사춤의 명인으로 2010년에는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29-6호 1인 창무극 심청가 예능보유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공옥진 여사의 빈소는 전남 영광 농협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다.
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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