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신주기 1년으로 축소
이르면 9월부터 보험회사들이 실손 의료보험(민영 의료보험)을 판매하면서 ‘80세까지 보장’ 같은 문구를 사용하지 못하게 된다. 실손 의료보험의 갱신 주기는 3∼5년에서 1년으로 바뀐다.
금융위원회는 다음 달 중 발표할 실손 의료보험 개선 방안에 이런 내용을 포함한 것으로 8일 확인됐다. 금융위 관계자는 “보험사들이 지금 내는 보험료 혹은 그보다 약간 오른 보험료로 80세나 100세까지 보장해 주는 것처럼 현혹하고 있지만 보험료를 한 달에 수십만 원 내면 모르겠지만 10만 원도 채 안되는 현행 보험료로는 불가능한 이야기”라고 말했다.
금융위는 보험을 갱신할 때 보험료가 급격히 비싸지는 부담을 덜고 가입자의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상품 갱신 주기를 1년으로 줄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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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영 기자 bud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