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성남감독(왼쪽)-정해성 전남감독. 스포츠동아DB
광고 로드중
내일 갈길 바쁜 두팀 승점쌓기 전쟁
성남, 한상운 등 물갈이 ‘극약처방’
전남도 새용병들 영입 대반전 총력
10위와 11위의 싸움. 얼핏 보면 눈길이 가지 않는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절대 패해서는 안 되는 외나무다리 승부다. 두 팀 모두 배수의 진을 치고 나올 수밖에 없다. 8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지는 성남 일화-전남 드래곤즈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20라운드다.
두 팀은 닮은꼴이다.
광고 로드중
가장 큰 이유는 골 결정력 부족이다. 성남은 20경기에서 17골, 전남은 19경기에서 16골을 기록 중이다. 15위 인천 유나이티드(19경기 11골)를 제외하면 성남, 전남보다 득점이 적은 팀은 없다. 특히 성남은 유효 슈팅이 128개로 16개 팀 중 가장 많다. 당연히 들어가야 할 골이 번번이 골문을 외면하니 성남 신태용 감독의 속이 까맣게 타 들어간다.
성남과 전남은 7월 들어 과감하게 개혁의 칼을 빼 들었다.
성남은 부진한 공격수 한상운을 전격 이적 시켰다. 성남 관계자는 6일 “한상운이 일본 주빌로 이와타에 메디컬테스트를 받으러 떠났다. 이것만 통과하면 이적이 확정 된다”고 말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요반치치도 임대 등을 통해 이적을 추진 중이다.
전남은 외국인 공격수를 영입해 변화를 꾀했다. 올해 초 데려온 실바, 빠올로와 계약을 일찌감치 해지하고 새 외국인선수를 물색해 왔던 전남은 브라질 출신 공격수 헤난과 플라비오 영입을 확정했다.
광고 로드중
성남과 전남 모두 이번 맞대결 승리를 통한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상황이다. 두 팀 모두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과연 웃는 쪽은 어디일까.
윤태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