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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식중독 ‘경고’ 단계… 끓이고 씻고 닦으세요

입력 | 2012-07-06 03:00:00


무더위를 견디고 나니 한바탕 비가 내린다는 소식이다. 가뭄은 해소되겠지만 음식은 조심스럽게 먹어야겠다. 5일 전국 식중독 지수가 ‘경고’ 단계로 진입했다.

식중독 지수는 온도와 습도를 고려해 음식물의 부패 가능성을 100으로 표시한 것이다. △관심(35 미만) △주의(35∼50 미만) △경고(50∼85 미만) △위험(85 이상) 네 단계로 나뉜다. ‘경고’ 단계에서는 보관 중인 음식이 4∼6시간 내에 부패할 수 있다.

기온이 높은데 비가 내리면 식중독 위험은 더욱 커진다.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조건이기 때문이다. 식중독은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냉장고 온도는 냉동실 영하 18도 이하, 냉장실 5도 이하로 유지한다. 생선은 가급적 날로 먹는 것을 피하고 85도 이상에서 1분 이상 익혀서 먹는 것이 좋다. 곰팡이와 세균이 쉽게 번식할 수 있는 싱크대 식기건조대 가스레인지 등은 자주 청소한다. 특히 칼 도마 행주는 사용한 후에 매번 삶거나 소독제로 살균해 준다.

집에 물이 찼다면 오염된 물에 빠진 채소 과일 및 음식물은 아끼지 말고 버린다. 조리도구도 반드시 살균한다. 물을 끓여 마시는 것은 기본. 정전 등 위급 상황을 대비할 수 있도록 아이스박스를 준비하는 것도 방법이다.

우경임 기자 wooha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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