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성준 3단 ● 박준석 2단본선 16강전 1보(1∼19)
안성준 3단(21)은 한국바둑리그 정관장팀 소속 기사다. 안형준 3단(23)의 동생으로 형제기사 가운데 하나. 박준석 2단(20)은 2010년 입단한 롯데손해보험팀의 락스타 선수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한국리그가 메이저리그라면 락스타리그는 마이너리그. 메이저리거와 마이너리거의 대결이지만,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것이 현재 실정이다. 바둑리그에서 펄펄 나는 락스타리거가 한두 명이 아니기 때문이다.
박준석은 요즘 유행하는 중국식 포석을 들고 나왔고 백은 상변으로 걸쳐간다. 최근에는 하변보다 상변에 걸치는 수가 더 자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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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이 16으로 나가자 흑은 다시 17로 모자를 씌운다. 일단 호쾌한 수법. 참고 2도로 흑 1부터 9까지 튼튼하게 둔 뒤 흑 11, 13으로 두는 게 보통. 흑으로서는 좌하귀가 일찍 결정되는 게 싫었던 듯하다.
해설=김승준 9단·글=윤양섭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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