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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동광주나들목~광산나들목 호남고속道 6차선 확장

입력 | 2012-07-05 03:00:00

용봉나들목 진입로도 신설




출퇴근 시간에 극심한 정체현상을 빚고 있는 동광주나들목∼광산나들목 간 호남고속도로(4차로)가 2019년까지 6차로로 확장된다. 북구민의 숙원 사업인 용봉나들목 진입로도 신설된다.

▶약도 참조

광주시는 최근 국무총리실 주재로 국토해양부, 광주시, 한국도로공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도로 확장의 필요성과 비용분담 방안에 대해 협의를 마치고 예비타당성 조사를 기획재정부에 신청했다고 4일 밝혔다.

동광주나들목∼광산나들목 구간은 1973년 2차로로 개통한 뒤 1986년 4차로로 확장됐지만 하루 평균 통행량이 10만 대에 육박해 6차로 확장 기준인 5만2000대를 초과한 상태다. 이로 인해 출퇴근 시간대는 물론이고 낮 시간대에도 지체와 정체 현상이 심각해 고속도로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어 왔다. 동광주나들목∼광산나들목 간 총공사비는 3722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2954억 원은 국비로 충당되고 보상비와 용봉나들목 신설, 방음시설을 비롯한 환경개선비용 등 768억 원은 광주시가 부담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올 하반기 예비타당성 조사를 마치고 내년도 국비 예산에 실시 설계비 50억 원을 반영할 계획이다.

용봉나들목은 현재 들어오는 길만 있고 나가는 길이 없는 반쪽 나들목이다. 북구민은 진입로 개설을 요구했지만 도로공사 측은 인근 동광주나들목과 서광주나들목 간 거리가 짧다며 난색을 나타냈다. 광주시는 동광주나들목∼서광주나들목 간 확장으로 병목현상이 해소돼 용봉나들목 진입로를 신설하게 됐다고 밝혔다. 문평섭 광주시 도로과장은 “여름유니버시아드대회가 끝나는 2015년부터 확장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며 “고속도로로 단절된 북구 우산동과 문흥동이 연결되는 등 도로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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