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수희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남측본부 부의장(의장대행)이 밀입북 넉 달 만에 귀환한다. 정부 당국자는 2일 “노 부의장이 5일 판문점을 통해 귀환할 것으로 안다”며 “귀환 즉시 관계당국에서 신병을 인도해 방북 행적 등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 부의장은 3월 24일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100일 추모행사에 참석한다는 명분으로 북한에 간 뒤 김일성 김정일을 찬양하고 한국 정부를 비판해 왔다. 그는 김일성 생가인 만경대를 방문했을 때는 “국상(國喪) 중에도 반인륜적 만행을 자행한 이명박 정권 대신 정중히 사죄 드립니다”라고 방명록에 적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