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캠프 출범 첫날부터 설전캠프 예상보다 작게 꾸려질듯
경선 캠프는 홍사덕 전 의원과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이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총괄본부장 최경환 의원 △공보단장 윤상현 의원 △대변인 이상일 의원과 조윤선 전 의원 등으로 진용이 짜여진다. 캠프는 일단 정책메시지팀, 일정·민원팀, 전략기획팀, 공보팀 등 4개 팀으로 시작하며 추후 직능과 조직을 포함해 완성된 진용을 꾸릴 것으로 보인다. 각 팀마다 4, 5명 정도의 실무진이 합류한다. 홍사덕 전 의원은 이날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기본적인 얼개만 갖춘 경선캠프에서 덧셈과 곱셈의 미학을 실천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캠프가 문을 연 첫날부터 캠프의 정책사령탑인 김종인 전 비대위원과 당의 원내사령탑인 이한구 원내대표가 ‘경제민주화’ 해석을 놓고 티격태격했다. 김 전 비대위원은 이날 라디오에 출연해 “이 원내대표가 경제민주화를 왜곡해 시장경제 자체가 경제민주화라고 한다면 자본주의 발달, 시장경제의 발전과정에 대한 이해가 굉장히 부족한 사람이라고 본다”며 “최경환 의원은 지식경제부 장관 출신으로 우리나라 경제실태를 정확하게 알 수 있는 사람이고 (대우경제연구소장을 지낸) 이 원내대표는 재벌기업에 오래 종사했기 때문에 그쪽의 이해를 대변해 그런 이야기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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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민 기자 ditt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