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재단 회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효창골프연습장 김선화 회장(앞줄 가운데). 사진제공 | 효창골프연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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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창골프연습장 김선화 회장의 ‘나눔실천’ 훈훈
12년째 자선골프대회…대학생 등에 장학금 전달
“연습장 경영은 10년 전보다 어려워졌지만 그렇다고 나눔을 줄일 수는 없죠.”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효창골프연습장 김선화(74) 회장은 12년 째 자선골프대회를 개최하며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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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회장은 “많은 분들의 도움이 없었더라면 지금까지 이어오기 힘들었을 것”이라면서 “가전제품이며 먹을거리 등 다양한 상품을 기부해온 회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좋은 일이다보니 1회 대회부터 지금까지 12년 간 한번도 빠지지 않고 참석한 회원들도 많다. 모두 십시일반 작은 정성을 모아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다.
보람된 날도 많았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초등학생이던 어린이가 대학생이 되어 연습장으로 찾아 왔을 때다. 김 회장은 “처음 장학금을 받았던 학생이 이제는 커서 대학생, 직장인이 됐다. 4∼5년 전쯤인데 직접 찾아와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갔다. 그때 큰 보람을 느꼈다”며 뿌듯해 했다.
김 회장은 이제 이 일을 아들에게(김상균 대표) 물려주기 위해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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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트위터 @na18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