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0개국 5000명 초청… ‘월드캠프’ 여는 박옥수 목사
국제청소년연합(IYF) 설립자 박옥수 목사(왼쪽에서 세 번째)가 지난해 열린 월드캠프 참가 청소년들과 어깨동무를 하고 있다. IYF 제공
IYF 설립자로 고문을 맡고 있는 박옥수 목사는 “미래 주역인 청소년들을 지성과 겸손한 인성, 국제 감각을 갖춘 차세대 지도자로 키우기 위해 2001년 이 캠프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다음 달 5일 20개국 청소년 관련 장관들이 참여하는 제2회 세계청소년부장관포럼이 주요 행사”라며 “‘현대사회와 청소년문제’를 주제로 심도 있는 토론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장관들은 이틀간 열리는 대학생 리더스포럼에도 참가한다.
그는 “청소년들에게 깊은 애정을 갖고 마음을 나누다 보면 그들의 고민이 무엇인지를 들을 수 있지 않겠느냐”며 포럼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박 목사는 “IYF 월드캠프 출신 대학생들이 각 나라에서 주요한 자리를 잡고 있다”며 “앞으로 10년이 지나면 IYF 출신이 세계를 이끌어 가는 지도자로 성장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IYF 소속 대학생 중 500여 명은 1년간 외국에서 장기 봉사활동을 펼친다. 아프리카나 중남미 등 40여 개 나라에서도 이와 비슷한 캠프를 열고 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