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KBS 보도 영상 캡처
‘잉어 떼죽음’
중부지방의 혹독한 가뭄에 생태계가 신음하고 있다. 백여 마리의 잉어 떼가 흰배를 드러내고 저수지에 떠오른 것.
104년 만에 찾아온 가뭄이 지속되면서 충남 태안군 시우치 저수지 등 전국 여러 곳의 저수지가 바닥을 드러냈다. 저수율이 20% 이하로 떨어지면서 급기야 잉어가 떼죽음을 당하는 등 생태계도 타격을 받고 있다.
한반도의 고기압 때문에 비를 가진 기압골이 우리나라를 통과하지 못해 지난달 1일부터 최근 22일까지 강수량은 평년의 30%정도에 불과한 최악의 가뭄 때문이다.
잉어 떼죽음 등 가뭄으로 인한 피해에 대해 네티즌들은 “잉어 떼죽음, 정말 가뭄이 심각한 상황인 것 같다”, “잉어 떼죽음, 가정에서도 물을 아껴 쓸 필요가 있다”, “빨리 비가 왔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기상청은 장마전선이 오는 목요일에 다시 북상하기 시작해 남해안과 제주에 비가 올 예상이며 금요일에는 충청 이남 지방, 토요일에는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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