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까지 서식환경 조성
남생이를 복원하는 대구 달성군 현풍면 용흥지.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환경부에 용흥지 생태습지 조성계획을 제안해 국비지원사업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대구시와 달성군은 6억 원을 들여 올해 12월까지 9200m²(2780여 평) 크기인 용흥지에 남생이를 중심으로 양서류와 파충류 서식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용흥지는 서북쪽의 대니산(408m)에서 이어지는 생태계의 영향을 받아 양서류와 파충류 서식 환경이 자연적으로 형성돼 생태보전 가치가 높은 곳이다. 주변에 도동서원과 현풍 곽씨 정려각 등 문화재가 있어 관광코스로도 활용할 수 있다. 송종구 달성군 환경관리담당은 “내년 초에는 용흥지에서 남생이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달성의 자연생태관광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