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A씨가 전남 광주에서 연루됐다는 성폭행 사건이 오보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헤럴드 경제가 21일 보도했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A씨와 고등학교 동문 등 4명은 지난 5월 말 광주 모 나이트클럽에서 우연히 만난 B씨를 광주 동구 모 여행사 사무실로 유인해 간 뒤 환각물질을 희석시킨 술을 마시게 하고 돌아가면서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성폭행 장면을 휴대전화로 촬영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이는 "완벽한 오보"라고 광주경찰 관계자는 전했다.
A씨의 별명이 '일출'이었는데, 같은 별명으로 개그 프로그램에서 활동한 적 있는 개그맨 김모 씨의 이름이 나온 것.
광주경찰 관계자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실제 연예인과는 전혀 무관한 일"이라며 "사건 피의자 중 한 명의 별명이 '일출'일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 서부경찰서는 20일 나이트클럽에서 만난 여성에게 환각물질을 투여해 집단 성폭행한 A씨 등 4명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