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축구대표팀 감독은 7일 "카타르전 준비는 끝났다"며 반드시 이기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최 감독은 7일 카타르 도하의 알사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종 예선 첫 경기인 이번 카타르전이 중요하다는 점을 선수들도 잘 알고 있다"며 "원정경기라 어려운 여건이지만 꼭 승리하고 돌아가겠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필승 전략의 윤곽을 공개했다.
그는 "카타르와 레바논의 경기를 보면서 분석을 충분히 했다. 개인능력이 뛰어난 선수들이 있고 전체적으로 수비 밸런스와 조직력도 갖췄다"며 "하지만 우리가 가진 능력을 얼마나 보여주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측면은 물론 다양한 경로로 공격을 주문하고 있다. 조직력에 의해 이번 경기의 승부가 갈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 감독은 선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도 높게 주문했다.
단기전에서는 많은 변수가 있다고 지적한 최 감독은 "가장 중요한 것은 경기 내내 팀 균형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집중력이 높은 경기를 해야 한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최 감독은 수비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역설했다.
그는 "스페인전에서는 일부 선수들이 시차 적응이 덜 됐고 함께 모인 지 얼마 안 돼 정상적인 경기를 치르기에 많이 부족했다"며 "하지만 이후 충분한 시간이 주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카타르에 주의해야 할 선수가 있고 우리 수비가 이를 잘 알고 있다"며 "이제 능력 있는 선수가 합류한 만큼 수비라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다. 안정된수비가 카타르전 승리의 매우 중요한 관건"이라고 짚었다.
최 감독은 현지 기후에 대해 "시차와 기후문제로 중동 원정길은 항상 힘들고 어렵다"며 잘 극복해서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