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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수교 20년, 미래로 가는 KORINA]자산 18억원 넘는 중국 부자들, 60%가 ‘투자이민’ 했거나 고려중

입력 | 2012-06-04 03:00:00


중국의 해외투자가 주로 정부 주도로 이뤄지고 있지만 최근에는 개인자산을 가진 부자들의 투자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중국의 부자연구소인 후룬(胡潤)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에서 자산 600만 위안(약 11억1000만 원) 이상의 부호는 270만 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 1억 위안(약 185억 원) 이상인 사람은 6만3500명에 이른다.

후룬연구원의 설문조사 결과 자산 중에서 해외투자비중은 19%였고 해외투자대상은 부동산(51%)이 압도적이었다. 투자이민도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후룬 보고서에 따르면 1000만 위안(약 18억5000만 원) 이상 자산가 가운데 14%가 이미 투자이민을 했거나 신청 중이며 46%가 투자이민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 목적은 자녀교육(58%), 안정적 자산관리(43%), 노후 준비(32%) 등의 순이다.

이런 투자성향을 고려할 때 맞춤형 교육환경과 거주환경, 투자여건을 조성하면 다른 나라로 향한 중국 개인투자자들의 눈길을 한국으로 돌릴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특별취재팀>

▽팀장
김상수 산업부 차장

▽팀원
정효진 강유현 박창규(산업부)
유재동 김재영 박선희(경제부)
김희균 남윤서(교육복지부)
허진석(문화부) 이정은(정치부)
신광영 기자(사회부)
이헌진 베이징 특파원(국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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