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출범 지주회사는 신성장동력 발굴 역할
30일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25일 열린 이사회에서 분할된 자회사인 한국타이어의 사장 겸 마케팅본부장에 조 사장을 임명했다. 당초 이 자리는 조 회장의 장남인 조현식 사장이 맡고 있었다. 한국타이어는 9월부터 지주회사인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와 타이어 사업 일체를 맡는 자회사인 한국타이어로 분할된다. 지주회사는 타이어 사업 외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이번 인사에 대해 한국타이어는 “지주회사 전환에 따른 수순일 뿐 후계 구도와 아무 상관이 없다”며 “조현식 사장이 지주회사에서 어떤 역할을 맡게 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룹 매출의 97.8%를 차지하는 한국타이어를 차남인 조현범 사장이 사실상 이끌게 되면서 ‘포스트 조양래’ 체제는 장남이 지주회사를, 차남이 타이어 사업을 맡는 구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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