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유비쿼터스 디자인을 통한 정보기술(IT) 컨버전스 보안시스템인 ‘힐스테이트 CPTUD(Crime Prevention Through Ubiquitous Design) 시스템’을 개발해 미래 주거환경의 보안 청사진을 제시했다. 입주자들이 지하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하면 UPIS(Ubiquitous Parking Information System)를 통해 입주자의 주차 위치와 입주자의 동선에 따라 조명이 켜지고 안전 모니터링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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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관련 기술은 HEMS(Hillstate Energy Management System)가 대표적이다. 실시간으로 에너지량을 파악하고 사용량 요금 단지비교 날씨정보에 이산화탄소 배출량까지 다양한 에너지 정보를 파악하고 예측할 수 있다. 또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을 통해 가정 내 전기 가스 수도 등의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외부에서 조명 가스 난방 등을 원격 제어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애플리케이션 외에도 별도의 충전기 없이 콘센트에 꽂아 바로 충전할 수 있는 스마트폰 전용 충전 기구를 개발했다. 애플리케이션과 전용 충전 기구는 검단 힐스테이트 6차 현장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최첨단 유비쿼터스 기술을 아파트 현관 거울에 적용한 ‘트랜스폼 매직 거울’도 개발해 적용하고 있다. 외출할 때 현관에 다가서면 날씨에 따라 거울에서 “오늘은 비가 올 예정이오니 우산을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등과 같은 음성이 나오고, 현재의 날씨와 온도, 그리고 주차 위치가 표시된다. 똑똑한 거울 덕분에 바쁜 출근시간에 허둥대지 않고 외출 준비를 마칠 수 있다.
또 태양광을 활용한 ‘온라인 뮤직 퍼걸러(정자 형태의 단지 내 쉼터)’를 개발해 편안한 휴식공간과 에너지 절감 효과가 결합된 시스템을 선보이고 있다. 기존의 벤치 기능만 제공하는 퍼걸러와는 달리 사람이 접근할 경우 센서가 작동하여 조명이 켜지고 온라인으로 음악이 제공되는 최첨단 시스템이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