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요타와 삼성전자는 올 1월 출시한 도요타의 중형세단 ‘신형 캠리’에 공동 개발한 스마트 기기인 ‘도요타 커뮤니케이터(Toyota Communicator)’를 탑재했다.
도요타 커뮤니케이터는 삼성전자의 태블릿PC인 ‘갤럭시탭 7.0 플러스’에 도요타의 고객 관리 콘텐츠, 운전자와 차량 간 커뮤니케이션 노하우와 블랙박스, 차량 진단 및 관리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 삼성전자의 ‘스마트 드라이빙 솔루션’을 접목해 탑재한 스마트 기기이다. 도요타는 신형 캠리 구매 고객에게 이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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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는 이 밖에도 신형 캠리를 비롯한 최신 차종에 LG전자와 공동으로 개발한 ‘한국형 내비게이션’을 장착했다. 이 내비게이션은 앞서 일본에서 제작한 내비게이션을 한글화하는 대신 한국지형과 교통환경에 맞게끔 개선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 단순히 시판 중인 제품을 장착한 것이 아니라 차량과 내비게이션의 완벽한 호환성을 추구했다.
한국토요타는 2010년부터 LG전자와 내비게이션 개발을 시작했다. 상용화까지 약 1년에 걸쳐 LG전자의 내비게이션 기술력을 기반으로 기존 렉서스 토요타 고객들의 의견을 수렴해 다양한 기능을 추가하고 실제 차량에 탑재하여 주행 테스트를 거쳐 개발했다. 이 내비게이션은 국내 도로의 빠른 변화 속도에 맞는 수시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한국토요타 관계자는 “도요타 본사의 엄격한 차량품질 테스트 기준에 의거해 신뢰성, 전자파 규격 등의 시험을 실시했다”며 “실제 차량 탑재 후 내구성과 품질, 수신율 등 100여 가지에 걸친 주행 테스트를 실시했으며 차량 내부통신과 차량의 연결성 역시 100%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한국토요타는 이 내비게이션을 한국에서 판매하는 전 차종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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