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서 당명 바꿔 당명 변경 싸고 한때 몸싸움
이 신임 대표는 29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전당대회의 당 대표 선출에서 934표(84.7%)를 얻어 압도적 표차로 당선됐다. 탈당한 이회창 전 대표 측 인사로 분류되는 황인자 전 최고위원은 169표(15.3%)를 얻는 데 그쳤다. 자유선진당에서 선진통일당으로 당명을 바꾸는 내용의 당헌 개정안도 확정했다.
당초 이 대표가 비상대책위원장 시절 추진한 당명 변경안 등에 대해 집단적인 ‘반발표’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있었다. ‘이인제 사당화’ 작업이라는 당내 반감이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행사 초반 황 전 최고위원 측 일부 대의원은 진행에 이의를 제기했고, 이 과정에서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대의원 상당수가 이 대표를 지지하는 상황에서 장내 소란은 금세 정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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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 대표 프로필 △충남 논산(64) △경복고, 서울대 법대 △판사 △노동부 장관 △경기지사 △13·14·16·17·18·19대 국회의원
홍수영 기자 gae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