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승 KIA, 공동4위 껑충 LG에 7-3 역전승 ‘스윕’
지난주까지 하위권을 맴돌던 KIA는 광주에서 LG를 7-3으로 꺾고 4연패 뒤 6연승을 달렸다. 승률 5할을 채운 KIA는 두산 LG와 함께 공동 4위가 됐다. 올 시즌 10경기 이상을 치른 시점에서 KIA가 4위에 이름을 올린 것은 처음이다. 6연승 역시 지난해 6월 초 8연승을 달린 이후 약 1년 만이다.
KIA 선발 서재응은 6이닝을 5안타 2실점으로 막고 3승(2패)째를 거뒀다. 서재응은 22일 한화를 상대로 5와 3분의 1이닝 동안 3실점(1자책)으로 잘 던지고도 타선이 뒤늦게 터지는 바람에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하지만 KIA는 서재응의 호투 덕분에 연패 탈출의 계기를 마련했다. KIA는 1-2로 뒤진 5회말 김선빈의 희생 플라이로 동점을 만든 뒤 김원섭의 적시 2루타로 역전에 성공했고, 6회 이준호와 이용규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화는 목동에서 넥센을 4-3으로 누르고 시즌 첫 3연승을 달렸다. 2008년 창단 이후 처음으로 8연승을 거두며 선두까지 올랐던 넥센은 4연패를 당하며 3위가 됐다. SK는 삼성을 4-2로 이기고 선두를 지켰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